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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꿀TIP

누텔라(Nuttela) 악마의 잼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아보자.


악마의 잼이라 불리는 누텔라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걸까요?하도 많은 사람들이 누텔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몽롱한 눈으로 맛을 봤던 그당시를 회상하며 자기도 모르게 흐르는 침을 "츠르릅"삼키며 "그..그것은...악..악마가 만 들었다는 전설이 있지.."라고 다들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듯 앵무새처럼 내뱉는 말에 저는 심한갈등을 하게되었습니다..이것이 제2의 클레멘타인 사건이 아닌가?하는 의구심과 정말 그것이 금단의 잼이라면 나도 맛을 보고싶은데..라는 내적갈등에 쌓여버렸죠.

동네 마트에 갈때마다 품절이 됬다는 말을 듣고 "이것이 정말 존재하는 물건인가?"라는 의문이 더 깊어져만 갔습니다.






-누텔라에 대한 에피소드-

그러던 어.느.날 아는 지인으로 부터 누텔라를 어렵게 입수했다는 첩보를 듣고 접선을 시도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청담동 변두리 커피집에서 도킹을 시도했고 작전은 성공 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간 까페엔 딸랑거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바 안에 있던 주인이 저희를 쳐다봤습니다..

수상한 눈초리로 저희를 위아래로 훑어보는 주인의 눈을 피해 모자를 푹 눌러 고쳐쓰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려고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습니다.

"크..크흠...주인장..여기 뜨끈한 커피와 시원한 커피 그리고..혹시 조용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주실수 있겠소?.."

뭐 상관없겠지 라는 눈빛으로 "7500원 입니다" 라는 말에 주섬주섬 카드를 꺼내서 

 건낸다음 이리 저리 가게를 둘러보는척 딴청을 피우던 찰나..

"혹시-?"라는 주인장의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 반사적으로 "아닙니다!."라고 큰목소리를 내고 나선 주위를 둘러보니 저와 같이 온 동료도 그자리에 꽁꽁 얼어붙어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고..가게 안에 사람들의 시선도 저와 동료에게 집중 되어버린 일촉즉발의 상황 이였습니다. 

----잠시 정적이 흐르는 동안 저의 머리속 엔 수많가지의 대처 메뉴얼이 스쳐지나가는 중이였죠.

첫번째는 방법은 빠르게 가게 주인장의 턱끝을 가격 후 쓰러지는 상대의 후두부를 당수로 내리친다음 제압-이 방법은 빠른 포기를 하게됬습니다 이유는 눈앞에 목표물을 빠르게 처리할수 있지만 그 가게에 숨어있는 내통자들에게 신분이 노출되며 정체가 탄로나 앞으로의 행동에도 제약을 받을수 있기 때문 이였죠..무엇보다 이미 저의 체크카드가 계산되었기 때문에 모든 목격자를 처리한다해도 결국엔 저의 행적은 공개 되었기 때문에..불가능하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떠오른 두번째 방법은 "협박' 이였습니다만 이마저도 성공 확률이 미지수 였습니다..조용히 다가가 귓속말로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경고를 하는 꽤 강력한 수단이였지만 만약 가게주인이 저보다 더욱 훈련되고 클라스가 높은 에이전시일경우

순간의 틈을 주면 당해 버리기 때문이였죠...카드를 받을때 유심히 봐두었던 전완근의 두께와 튀어나온 핏줄로 보아선 꽤나 단련을 한 "현직"일 경우가 있을수도 있기에 단념하게 되었죠..


그렇다면 남은건 마지막 방법인 "도주".-. 죄송하지만 다음에 오겠습니다.-는 말 을 남긴다음

결제취소를 한 후 자연스레 가게를 나서는 방법..취소를 하면서 받는 눈초리와 어색함만 견딘다면 그것이 제일 효과적이고 피를 보지않는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바로 행동을 했죠.( 모든건 0.5초만에 스쳐지 간 생각 입니다.)


필자-".......저" 입을 여는 순간 가게 주인의 말이 나를 제지하였습니다.


가게주인-"..해피 포인트 적립 안하신다구요?"


필자-".....네?"...뒷통수를 얻어맞은것 같은 충격이 전해져왔지만 의식의 흐름을 다잡고 정신을 차린 다음 최대한 정중하게 말을 했습니다.


"전화 번호로 적립 될까요?"





"꾹꾹....삐빅 적립되었습니다." 저와 동료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방금 뽑아 신선한 커피를 들고는 제일 구석자리로 가서 조용히 앉아서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가져왔지?..."저의 말에 동료는 결의에 찬 눈빛으로 고개를 천히 위아래로 흔들었습니다.

"니가 그렇게 찾아다녔게 이게 맞지?..."동료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리면서 품안에서 조심스레 꺼내 탁자에 올려 놓은 물건을 보고 저는 순간 환희의 비명을 지를뻔습니다.



누텔라악마의잼 누텔라 그 뚜껑이 열리기 시작한다..


"마...맞아..이..이거!!!"한껏 격양된 목소리를 내려는 저를 제지 하는 동료의 행동에 다시 이성을 찾았습니다.

"--이봐..오늘 우리가 잘 지나왔던 상황을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 생각이야?.."

"큽..크흡..이..익스큦,..커헉.." 저는 헛기침으로 상황을 모면하며 목소리를 다듬었습니다.

"그런데...너도 준비해온거 맞지?..자주 물건들을 잃어버리고 다니자.."동료가 말을 마치기전에 안심하라는 눈빛을 보낸후 가볍게 미소지으며 품안에서 꺼내 올려 놓은 물건을 확인한 동료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역시누텔라는 식빵에 식빵에 누텔라를 발라먹는게 아니라 누텔라에 식빵을 발라먹는 것이다.

동시에 약속이라도 한 듯 주변을 두리번 거린 후에 안전함을 확인하고 재빠르게 행동에 착수 하였습니다.

누....누터스텔라아아~~누텔라 짱짱매에에엔

"..공평하게 50:50으로 나눈다.."당연한 말을 하는 동료의 말은 귀에 들리지않는 상태였고 누텔라를 바른 식빵을 고요하게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자..그럼..."누텔라가 잔뜩 발린 식빵을 들고 한 입을 베어 무는 그순간...


누터스텔라인터누텔라





"누...누터 스텔라!!...이..인터 누텔라!!.."

"인류는 열어서는 안될 누텔라의 뚜껑을 열었던 것이였나..." 동시에 이미 가져온 식빵 한봉지가 순식간에 사라진걸 느끼고 생각하였습니다..

맛있다...진한 초콜릿의 맛과 식빵의 조화...아니..사실 누텔라가 들어간 음식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모든걸 가능하게 만드는 마법의 조미료"msg"아니..그이상으로 이것은 혁명이다 라는 확신을 멈출수가 없었죠.
물론 칼로리가 높기때문에 과도한 섭취시 몸에 좋지않다는걸 알곤 있지만 한번 열면 식빵이 사라지거나 누텔라가 떨어질때까지 멈출수 없다는걸 깨닫곤 조용하게 읊조렸습니다..
"악..악마의 잼이야..악마의 잼..."
가게를 나오며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곤 헤어진 동료를 뒤로 한채 올라탄 버스에서 집으로 가는길 네네 생각을 멈출수 없었습니다.. 고뇌의 반복 그 후에 결론에 도달한 저는 탄식을 내뱉으며 쓸쓸히 하차벨을 누르고 창밖에 수많은 아파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나는 알아서는 안될 맛을 알아 버린것같다.."
-누텔라가 악마의 잼이라 불리는 이유에 대한 에피소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