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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꿀TIP

동반입대 신청방법(친구에서 전우로!!)

일단 포스팅 하기에 앞서 이글을 검색하신 분들이라면 입대를 앞두고 계신분들이거나 계획중인 분들이시라 생각하고 정말 감사의 마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밤에 두발 뻣고 잘수있슴을 감사하며 군생활 힘내시길 바랍니다!필승!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동반입대 신청방법과 동반입대의 장단점에 대해서 입니다.

네..뭐 군입대를 앞두고 계신분들의 착찹한 마음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이것 저것 검색 해보고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봐도 "대한민국 신체건강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반드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합니다" 건강한 몸과 정신을 물려받은 부모님께 감사함을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여하튼 필자도 친구와 동반입대를 하였는데요..사연이 있는 동반입대죠..
어느날 친구에게 집주소와 주민등록번호 등 상세한 신상정보를 알려달라는 메신저가 왔습니다 그당시 저는 21살이였구요 아무의심없이 친구에게 msn 메신저를 통해 제 신상정보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10분정도가 흐른뒤에  친구에게서 온 메시지에는 "동반입대 신청완료"라는 화면을 찍은사진이 오더군요
"......?" 저는 화면을 본채로 2분정도 멍...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메신저로 온갖 욕을 해댔었죠.정말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는 사귀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군입대라는 생각은 아예 머리속에 있지도 않았거든요 메신저로는 화가 풀리지않아 전화를 해서 욕을하곤 그 친구 집앞으로 당장 찾아갔죠 씩씩 거리는 저를 보며
"어쩌피 가야될거 같이가자"라고 웃으며 반기는 모습에 "에라이..그래 그냥 가자.." 라고 자포자기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친구는또 다른 친구에게 동반입대를 권유했고 거절당하자 차선책으로 저를 끌어드린거였죠..)
그 당시에는 신청하고 몇달이면 바로 군입대가 가능한 시기였기때문에 금방 입대날짜가 정해졌었습니다.
종강을 하고 방학 상태였기 때문에 밖에서 친구들과 술한잔 걸치고 돌아오는 그날..그날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어머니가 떨리는 손으로 우편물을 주시며 "국방부에서 무슨 편지가 왔네?..."라는 말을 뒤로하고 조용히 그 편지를 건네받고는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닫았습니다..
"올것이 왔군..."왠지 마음이 허~한 기분과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의 기억이 스쳐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입영통지서- 라고 써져있는 봉투를 보자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한달 후인가?..."그때에는 동반입대가 생긴지 얼마되지않았을때라 동반입대신청자들은 빠른 군입대를 할수있는 특권(?)이 있었던것이였습니다.

그 날로 저는 머리를 빡빡밀고 여자친구가 가지말라는 애원을 뒤로한채 입대날이 다가오기전에 하루하루 최대한 충실히 놀고 먹었습니다.
가서 후회하지않도록 (어쩌피 다녀와서도 놀긴합니다.ㅋ)
입대 날 아침 아무말 없이 저를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신 어머니와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안에 모자의 얼굴에는 영혼없는 웃음으로 지금도 제 책상 한켠에 보관되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의정부에 있는 306보충대로 가는중 의정부역에서 보는 활짝웃는 얼굴로 개구리마크를 달고 지하철역에 서있는 그들의 웃음의 의미를 알수가 없었습니다.
100일 휴가전 사회에서의 마지막 밥을 먹고 친구들과의 한컷을 찍은 다음 저희는 훈련소로 당당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아 제가 동반입대 신청 방법과 장단점에 대한 설명을 한다고 말했는데..남자들은 역시 군대얘기하면 끝이 없군요.. 어느새 정신없이 썰을 주저리 주저리 써내려가다 근질거리는 손을 부여 잡고 멈추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께서  알고싶어하는 정보에 대해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동반입대를 신청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하나. 동반입대는 정말로 신중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동반입대를 신청하게되면 같은 훈련소 같은 부대

       운이 좋다면 같은 생활관까지 함께하게되 약 2년간의

       시간을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서로의 좋은점부터

       나쁜점 까지 속속들히 보게 되기 때문에

       정말 친한친구끼리 재대후에 서로

       치를 떨고 연락을 끊는 경우도 종종 생기기도 한다.


둘째. 나와 친구는 다른 인격체이다.

       동반입대를 한다해서 모든걸 같이 행동하고

       맞출필요는 없다 그리고 서로의 생각과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이해해야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군생활중 섭섭한 감정과 일들때문에 전역후에 까지

       둘 사이의 우정에 금이가는 일이 생기기때문이다.

       특히 선임들이나 동기들의 비교대상이 되기 쉽상인데

       그 상황에서 한 쪽이 친구를 무시하거나 안좋은 분위

       기에 휩쓸려 친구를 대한다면 결국 둘 사이는 사단이 

       나고 긴 군생활 서로 더욱 힘들게 하는 꼴이 되 원수로

       평생 남게된다.


셋째.  휴가를 억지로 맞추지말자.

        군생활 동안 하늘에서 내려오는 한줄기 빛같은

        황금의 시간 "휴가" 4.5초 등으로 불리우는 시간인

        만큼 각자 계획했던 일들을 실행하기에도 턱 없이

        부족한 순간이다.

        군대에서 매일 보는 친구와의 술 한잔은 휴가 나가는

        당일 부대 앞 터미널에서 짜장면에 소주한잔으로

        간단하게 끝을내고 마지막날 같이 복귀하는 열차시간

         약속을 잡고 끝내야한다.둘중 한명이 여자친구가 있

        거나 봐야할 친구들이 있다면 쿨하게 내버려둘줄

        알아야 한다.(휴가 맞춰나갔다가 돌아오는날 따로

        들어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필자는 군생활동안

        친구와 휴가를 맞춰 나간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나는 밀린 영화랑 만화책등을 보기위한 리스트가 있

        고 친구도 친구나름대로의 스케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해 옳아매려 하지말아야한다.

        (에이..오바하네~ 할수도 있지만 가보면 안다..ㅋ)


넷째. 군 생활동안 서로 신경꺼라.

        솔직히 제일 하고싶은 말이자 노하우라고 보면된다.

        그 친구가 무슨짓을 하던 무슨 소리를 듣던 신경꺼라

        사람사는 곳이 다 그렇듯 좋고 행복한 일만 생기지

        않는다.

        가끔 힘내라 정도의 격려를 서로 주고 받는건 좋지만

        충고랍시고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간 주먹이 오가는

        일까지 생길수 있다.(실제로 목격한 사례)

        누군가 그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험담하면 그냥

        가만히 듣기만 하고 편들면 안된다 그에 동조하거나

        긍정의 제스처를 취하는 순간 그 상황은 친구의 귀로

        누군가를 통해 들어가게 되고 그럼 끝이 난다.

        자신의 친구를 믿고 특별하게 도움을 요청하지않는

        이상 괜한 오지랖으로 피보는 일이 없도록 바란.


위의 글은 동반입대전에 알아야할 사항에 대해 간단히 매우 객관적이자 주관적인 생각으로 짚어봤습니다.(군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다,나,까 체로 쓰게 되네요..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2. 동반입대 장점.


=빠른 군대테크를 탈수있습니다=

입영시기를 보면 지원서 접수월로부터 3~5개월차 입영이라고 명시 되있는 만큼 요즘 입영시기가 밀리는 개인 지원자들 보다 빠른 입대를 보장합니다.


=한번도 겪어본적 없는 뉴월드 군대 같이 할 친구가 있다=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인데요 낯설고 외딴 곳에 친구와 함께라면  서로 의지하며 빠른적응을 할수있는 의지와 용기가 생기기마련이죠.


=너와 나의 연결 고리= 

필자는 동반입대를 같이 한 친구와 함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군 생활동안 각자의 장단점을 모두 알기때문에 성실하게 군생활에 임했다면 서로의 일까지 믿고 맏길수 있는 세상에 둘도 없는 강력한 아군을 얻게 되는 겁니다.


요약하자면
빠른 군입대, 조금 덜 걱정됨, 인생친구 이렇게가 동반입대의 장점 이겠네요.
그럼 이제 단점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3.동반입대 단점


=무르기 없음=

 

동반입대는 신청하자마자 둘다 입영대상이되기 때문에 둘중 한명이 입영날짜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남겨진 친구는 홀로 군 생활을 하게됩니다. (동반입대 신청자가 혼자 입대하는 경우가 꽤 많다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최전방 복무=


네그렇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강원도,경기도 라고 복무지역을 명시해 놓고 있습니다.

후방은 절대 없습니다. 무조건 최전방 입니다.


=한정된 신청기간=

1년에 4번의 기간동안만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탄력적인 스케쥴관리가 조금 힘들수도있습니다.그리고 신청기간에 모집인원이 많아 마감되면 다음 신청기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몇월에 가면 무슨훈련을 째고 등의 꼼수는 다들 쓰려고 하니깐요.)


단점을 요약하자면 친구가 배신을 때린다면 혼자서 입대, 최전방으로 직행, 원하는 스케쥴에 맞춰 신청여부가 불확실함 등이 있습니다.


그럼 이제 지원 자격을 알아보도록하죠.

왠만하면 지원가능 합니다 걱정하지마세요ㅅ오ㅅ

선발 절차를 보면 별다른 절차없이 인터넷 신청 후 추첨을 통하여 입영통지서가 발부됩니다.






제가 쓴 글들 다들 잘 읽으셨나요?

저는 저위에 있는 일들을 겪은 후에 무사 전역하였답니다.


   이런 추억들도 함께하면서 버티다보니 결국엔

이런 날들이 오더라구요.(너무 오래전인가요?ㅋㅋ)

  

       이제 여러분들이 결정하실 시간 입니다.

   -호국의 요람으로!..출발!!-----필승!!-클릭-



신청방법은 병무청 홈페이지 접속후 좌측 상단에 병무청민원포털-->군지원-->지원서 작성/수정/취소-->통합지원서 작성 순서입니다.


   여러분들 나라를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수호자 입니다!

그리고 군대가기전에 10대 군가를 마스터하고 간다면 가서 정말 사랑받는 후임이 될꺼에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전선을 간다" 라는 군가를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것같아요.


많이 듣고 부르실 노래입니다 연습해 가시면 정말 "와 그때 그 사람말듣기를 정말 잘했다!!" 하실 겁니다.

아..갑자기 군대생각이 나네요 마침 친구도 같이 있겠다 간만에 군대 이야기하면서 한잔 해야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들 안녕히!~다음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