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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꼬꼬찜기 "찜기의 프롤레타이아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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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찜기의 혁명 이자 "싼게 비지떡이다" 라는 자본주의에 찌든 농담을 최전선에서 디펜스하고 있는 다이소 꼬꼬 찜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본문의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경험한 것에 대해 적나라하게 서술했으며 약간의 선정성 및 폭력성과 난해할수 있는 드립들이 포함 되어있사오니 어린이 여러분들과 노약자분들이 글을 읽으실때 주변에 보호자와 같이 읽기를 권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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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저에게 그녀가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라며 던져주고간 그 물건을 본 순간 느껴진 전운이 아직도 온몸을 감싸고 있는듯 합니다..

​​"이게 도움이 될꺼야" 의미심장한 말과 날계란 여섯개를 주고간 그녀는 몇일전 부터 ​"기대해도 좋아" 라는 말을 무언가에 홀리듯 읖조리고 있었기에 ​​도대체 뭘까 싶었는데 실제로 "그것"과 마주 한 순간 떨렸던건 사실입니다..

"이것이?.." 원체 신중한 성격이라 박스를 이리저리 돌려보니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더군요..​


..고레와 ​"꼬오꼬오르 찌므르기"라고 설명이 되어있고 그밑에는 사용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적혀 있었는데요..포스팅하시는 여러분들의 지식수준이 상당하다고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찬찬히 설명서를 읽어보고 더 살펴보니 조리예로 인쇄된 사진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그녀가 주고간 물건과 깊은 연관이 있어 보이는 사진을 발견한 저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걸로 뭘 "어쩌라는 거지..또 하나의 시험인가.."
그리고 상자를 열어보니 다행이도 일본어를 전혀 알지 못하는 저를 위해 친절하게도 한글로 된 설명서를 인쇄하여 동봉 해놨더군요..


자세히 읽어보던중 눈에 띄는 글귀가 있었는데요.."​물을 넣지 않으면 계란이 폭파한다"​ 라는 또하나의 사용법 이였습니다..폭파할수도 있는걸 나에게 준 그녀의
의도를 읽어보려 한참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넘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예술가 여러분들께서는 물을 넣지않는것도 추천 드립니다.






실험 삼아 계란을 두알(네알을 다 넣었을때의 폭발력은 감당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리고) 넣고 아래 물넣는 표시선 까지 물을 채우고 설명서대로 두개의 잠금장치를 체크후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려고 하는데..반숙이 먹고 싶던 저는 레인지의 w(출력)이 700w 인지 500w인지를 알지 못하였기에 중간지점인 6분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6분후..다행이 폭발하지 않은 계란을 꺼내어 까보았는데요.


?!!!!오오!??!!이것은?..​예상외로 괜찮은 상태의 계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까 박스에 있던 사진 만큼의 퀄리틴지는 알수가 없었기에 저녁으로 먹으려고 준비된 샐러드 접시에 올려놓고 포크로 꾸욱 눌러 계란을 가르는 그 순간!!!


​"언빌리버블!!!유레카 이빠이데쑈!!!"
​ 정말 먹음직스러운 완벽한 반숙으로 변한 날계란을 보며 흥분을 감출수 없었습니다..하지만 이걸로 다이소 꼬꼬찜기의 100%를 끌어낼수 없다고 생각한 저는


약간 해동된 냉동만두를 찜기에 넣고 약 4분30초의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으론 다른점을 찾기힘들지만 실제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가 조리되어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물건을 선물한 그녀에게 무한감사를 표하는 단문의 카톡을 보낸뒤에 시식(꺼억-)까지 맞추곤 만족스럽게 배를 두드리다가 다시한번 고민에 빠졌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답을 찾아내었습니다.

..단돈 4400원으로 하이퍼포먼스를 보여준 다이소 꼬꼬찜기를 포스팅해 많은 분들께서 널리 이롭게 사용하게 해야겠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하나된 아시아를 꿈꾸게하는 파워오브젝트 인것 아닐까?!. 싶었습니다.

중국에서 만들고 (메이드인 차이나)일본에서(일본어 설명서) 개발하고 한국에서 판매되는 (다이소는 한국기업입니다.) 삼위일체의 에이시언파워...왠지 가슴한켠이 뭉클해지면서 뜨거운 알을 품었던 다이소 꼬꼬찜기를 깨끗히 세척하여 식기건조대에 올려놓고 잠시 묵념 후 너무 많이 먹었다는걸 깨닫곤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건강한 식생활의 문화인 소식을 하도록 딱 찐빵 하나 만두세개 하루동안 먹을 계란네알 정도의 소탈한 용량에 한번더 무릎을 탁 치며 깨달음을 얻게 된 하루였습니다.

아직도 꼬꼬찜기의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의 글을 읽고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폭발후기 기대합니다.)
​번거롭게 요리를 하기 귀찮은 자취생분들과 다이어트를 위해 계란을 드시는데 매번 삶느라 이것저것 준비하시는 분들께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제품이니 필히 구매하시길 바라며 조만간 또 좋은 글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장난입니다..폭발시키지 마세요..